한국정교회 24인 수호성인 축일 – 가평 주변모 수도원

2022년 10월 3일 월요일 가평 구세주 변모 수도원에서 24인 수호성인 축일을 지냈습니다. 수도원 설립자이시자 수도원 축일을 제정하신 고소티리오스 대주교를 기억하며 2일 저녁에는 대만과와 아르토클라시아 예식을 드렸습니다. 이어서 3일 오전에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안토니오스 우종현 대신부, 알렉산드로스 한의종 신부, 예레미야 조경진 신부, 로만 카브착 신부, 안토니오스 임종훈 신부, 요한 박인곤 보제의 집전으로 축일 조과, 성찬예배와 소티리오스 대주교 추도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여러 지역 성당에서 많은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께서 인사말씀을 전하셨습니다 :

“우리는 우리의 축복받은 영적 아버지 소티리오스 대주교를 항상 무한한 감사로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대교구의 모든 사업에서 그 분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주교께서 열심히 일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에게는 수도원 24인 수호성인들의 성해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대주교는 기적의 성해들을 모아 한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으며 한국의 국경일인 10월 3일에 수호성인들의 축일를 축하하기 위해 총대주교청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총대주교의 승인을 받은 후 성가 작곡가인 니코디모스 아에라키스 (Archim. Nikodimos Aerakis) 신부에게 성인들의 성찬예배를 위해 작곡을 요청하였고 성화작가 소조스 지아누디스(Sozos Giannoudis) 교수에게 24인 수호성인의 첫 성화를 의뢰했습니다. 이렇게 수도원에서 첫 축일 예배를 거행한 이래 이제 우리 모두의 성화를 위해 매년 수도원 축일을 지내게 된 것입니다.”

예배 후에는 수녀님들께서 정성껏 준비하신 사랑의 오찬을 함께 나누었습 니다. 축일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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