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기도 7: “남북의 화해를 위하여”

자비로우신 주님,

남과 북에 전쟁의 재앙이 시작된 지 70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당신의 뜻과 상반된 분단을 경험하고 있음을 회개와 참회의 정신으로 고백합니다.

 

주님,

한반도 전쟁 종식을 바라는 죄 많은 종들의 소리를 들으사 분단된 이 땅이 다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로 하여금 오직 평화와 화합만이 나라의 발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적대감은 인류뿐 아니라 당신의 거룩한 뜻과 상반된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강대국의 마음을 감화하사 그들로 하여금 갈등을 종식시키고 그 어떤 지정학적 이익보다 한반도의 이익과 평화를 고려하게 하소서.

 

주님,

평화의 주님이 지혜와 빛을 허락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평화와 선의와 화합을 위해 함께 일할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

다음 세대에 통일된 한반도를 넘겨주어 그들이 전쟁의 두려움 없이 사랑과 평화의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도움이자 능력이신 주님, 성부와 성령과 더불어 지금부터 영원토록 당신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

 

– 암브로시오스-아리스토텔리스 조그라포스 대주교/ 정교회 한국대교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