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교회 – 청년회 수련회

2016년 3월 4일 (금)~6일(일) 2박3일 일정으로 춘천 성보리스 성당 사회복지관에서 청년들의 모임인 신데즈모스 수련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보물을 찾아 함께 나누기 : 한국사회에서 정교인으로 살기와 그 증언” 이라는 주제로 예배와 친교, 소그룹 토론, 다양한 게임들을 비롯하여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요일 밤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개회말씀을 통해 “그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다 (요한 1:47)”를 중심말씀으로 제시하셨으며 또한 토요일 오전에 영혼토요일 성찬예배를 집전하셨고 참석한 모든 회원들을 위해 직접 점심을 준비하여 주셨습니다. 토요일 주제 소개와 토론 진행은 안토니오스 임종훈 신부(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 사제)와 페리 하말리스 교수 (연세대학교 풀브라이트 재단 초빙교수)가 주재하고 예레미아 조경진 신부, 아나스타시아 박혜경사모, 테오도티 이정아사모, 아타나시아 콘토스, 에릭 라이온버거, 바실리아 서재은, 파나요따 하말리스등 많은 분들이 식사준비 및 행사 진행에 소중한 도움을 주셨습니다.

토요일에는 특히 “메시아 찾기”와 관련하여 요한 복음 1:35~51의 말씀을 중심으로 심도있게 토론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질문 “너희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해 묵상하고, 성서와 영성 말씀들을 함께 읽으면서 거짓없는 마음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학생과 교사로서, 가족 또는 이웃으로서, 친구로서 함께 참여한 다른 이들과 믿음을 나누는 활기찬 모임이었습니다. 한국, 그리스, 이집트, 루마니아, 캐나다, 스코틀랜드, 미국등 비록 국적은 다양하지만 정교인이라는 단 하나의 정체성 하에 모인 젊은이들이 함께 “헬 조선”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토론하고 이런 문화적 도전을 정교인의 정체성에 부합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신데즈모스 청년 모임은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매주 일요일 점심식사후에 있으며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 성당에서 모이기도 합니다. 정교인이거나 정교회에 관심있어 더 알고자 하는 청년이라면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